건강한 따뜻함을 위하여 .... 2476. 나무하기가 싫어서 한 동안 불을 안 때던 아궁이에 오랫만에 불꽃이 활활 타오른다. 젓국 달인다고 어쩔 수 없이 불을 지폈지만 막상 황토방에서 온 몸을 지져가며 잠을 자고나니 은근한 그 따뜻함의 매력이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3일째 내리는 비도 분위기 잡아주고.... 나뭇꾼의 본분을 .. 카테고리 없음 2015.12.11
사람도 재활용하는 법 없을까?.... 2235. 고소한 참깻대로 젓국을 달이는데도 꼬리꼬리한 냄새는 변함이 없다.ㅎ 봄에 생멸치 사다 장독에 넣어 삭히고 진국을 다 빼고난 찌꺼기를 물과 적당량의 소금을 넣어 푹~ 고아 한지에 받혀 맑은국물 나오는것을 액젓이라는데 진국보다 더 고소하다. 젓국 찌꺼기를 재활용 하는거나 참깨 .. 카테고리 없음 2014.11.10
노쇠 현상으로 인한 사망.... 1045. "노쇠 현상으로 인한 사망".... 아들놈이 내린 처방이란다.ㅎ 하긴 사람도 오래되면 늙어 죽는데 아무리 기계라한들 그토록 오래 버텨왔으니 쉴때도 되었다. 그저께 부터 사진도 잘 안 올라가고 말썽을 피우길래 여울이네 한테 손 좀 봐 달랬드니 이것저것 해 보다가 하는 말 "요새 이런 컴퓨터 쓰는집.. 카테고리 없음 2008.12.02
산촌일기 ..... 822. 작년에 배추 심었던 고랑위의 하얀눈이 아침 햇살을 받는다. 은빛 대지에 쏟아지는 황금 빛 아침.... 산촌의 그리움은 이렇게 또 시작한다. 햇살의 두께 만큼이나 쌓인 눈의 두께는 얇아가지만 봄 바람이라기엔 너무 차갑고 거친 칼바람이 난무하는 탓에 아무것도 하릴없는 일상이라 귀가를 서두른다. .. 카테고리 없음 2008.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