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의 쓰리 고! 찬스를 끝내 살리지.... 2175. 2박 3일.... 아들만 둘씩이고 한놈은 미혼이며 세 식구 부부 통틀어 성씨가 전부 다른 묘하게 얽힌 지인 가족들이 다녀갔다. 암탁 일곱마리를 호시탐탐 덮치던 장닭 세마리 중 두놈을 도리탕과 장국으로 보내 닭장안의 평화를 찾아준뒤.... 새벽 한 시까지 이어진 한밤의 점100 고 스톱 두번.. 카테고리 없음 2014.07.31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1994. 중부지방의 장마 피해가 먼 나라 이야기인듯 우리동네의 가믐은 제법 심각하다. 한 뼘 깊이의 땅속에는 물기가 하나도 없으니까... 고추밭에 물을 주려도 아직까지 가물다고 고추밭에 물을 줘 본 일은 없다는 동네 어르신들의 말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대추나무엔 아가대추들.. 카테고리 없음 2013.07.24
여섯 집 신랑각시들이 포식을.... 1989. 내일 비가 올려나?.... 낮에 한 두차레 이슬비처럼 내리드니 햇살이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하면서 쥐 죽은듯이 고요한데 찜통이다. 초복이라고 윗동네 김사장이 한 마리 하는 바람에 여섯 집 신랑각시들이 포식을 했다 나는 물론 혼자였지만.... 오늘 얻어 먹은것도 있고해서 다음 중복때.. 카테고리 없음 2013.07.13
오호!~ 통재라... 하필 오늘.... 1599. 유월 초순인데도 아침부터 여름이 마당에 들어와선 열기를 푹푹 뿜어낸다. 하늘로 향해 치닫는 더덕 줄기가 끝없이 비상하는 산촌의 여름은 벌써 시작되었나 보다. 하긴 하지(夏至)가 보름밖에 남지 않았으니.... 오후 늦게 가족과 함께 찾아 온 부산의 후배들에게 모닥불 솥뚜껑 삼겹구이로 소맥을 쥑.. 카테고리 없음 2011.06.07
옆구리 한번 만 찔러 주어도.... 1131. 오늘이 내 생일 날이다. 미역국에 팥밥으로 조촐하게 차려 준 기족들의 정성이 장어구이와 평양 냉면으로 이어지고 매화차 그윽한 향기로 마무리한다. 해마다 돌아오는 생일이라 특별한 의미는 없다지만 오늘은 왠지 좀 외롭다는 생각이 드는 건 무슨 의미일까.... 농장 내 탁상 달력에는 누구네 결혼 .. 카테고리 없음 2009.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