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이가 밤송이 되는 .... 입추(立秋)를 넘어서니 밤나무에 애송이들이 제법 눈에 띈다. 장독간 옆의 저 밤나무는 임도(林道) 공사할때 도로 폭 확보한다고 잘라야 된다는걸 다른 밤나무와 달리 밤송이가 땅콩형으로 생겨 밤 알도 굵고 짝밤이 없는나무라 베어내지 말라고 통 사정하여 살린거다. 아랫가지 몇개는 .. 카테고리 없음 2019.08.12
그네와 입추(立秋) .... 느티나무에 매달린 텅 빈 그네 웃음과 환호로 신나게 놀던 손주들의 모습이 짠 하다. 나무판이 썩고 그네줄이 허물거린 헌 그네를 저렇게 교체한 것도 손주들의 안전을 위해서다. 인터넷에서는 프라스틱 그네안장 한 개에 7~8 만원이나 한다기에 손주들이 보는데서 집에있는 나일론 그물.. 카테고리 없음 2019.08.05
기다리는 마음, 그리운 가슴 .... 폭염에다 가믐까지 온 나라가 야단인데 잘 내려오던 산수(山水)가 비실거리길래 가믐에 수원이 말랐나? 하고 올랐더니 다행히 돌 틈에서 나오는 수원(水源)은 여전한데 호스에 낙엽이 들어가 막혀 있었다. 해발 800여 미터의 백운산 8부 능선에 있지만 이 가믐에도 마르지않고 저 정도 수.. 카테고리 없음 2018.08.07
먹고 마시고 잠수까지 해가며 .... 2398. 입추가 지났어도 요놈들에겐 더운지 먹어라고 주는 물 통속에 들어앉아 목욕을 한다. 먹고 마시고 잠수(?)까지 해 가며... 얼마나 더우면 저러겠는가 싶어 아침 저녁으로 두번씩 물을 주는데 저 난장판 속에서도 질서가 있다. 한꺼번에 두 놈씩 들어 가 깃털을 펴 가며 온 몸을 적시고 나오.. 카테고리 없음 2015.08.15
막걸리 세 박스 값은 나와야 .... 2392. 일반 농가에서는 벌써 빨간고추를 네번째 따느니 어쩌니 하는데 우리 산촌에서는 이제야 초벌고추를 따기 시작한다. 다행히(?) 날씨가 워낙 가물어서 태양초 만들기는 좋으나 생산성 면에서는 영~ 별로다. 오늘이 벌써 입추(立秋)인데 몇번이나 더 딸 수 있을지... 작년 고추농사를 실패하.. 카테고리 없음 201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