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현실적인 배려이자 최선의.... 1864. 이 추운 날씨에도 새 생명의 탄생은 이루어진다. 앞 다리 하나가 불구인 "갑순이"가 예쁜새끼 네 마리를 순산했다. 이번 애비는 어느놈인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임신을 했길래 꼭 내가 관리(?)해야 할 처지도 아니고해서 그냥 두었는데 느닷없이 이 추운 날 출산을 했다. 멸치에다 밥 좀 넣.. 카테고리 없음 2012.11.22
마음의 봄은 이미 산촌에.... 1737. 소는 내일부터 일해야 한다고 밥 해서 먹이고 개는 늘 놀고 먹는다고 하루 굶긴다는 정월 대보름날에도 갑순이는 밥을 주었다. 어쩌다 실수로 덫에 치여 오른쪽 앞발이 저렇게 불구가 된데다 얼마전 임신까지 한 것 같아서 차마 굶기지 못한 것이다. 잘려나간 앞발의 상처는 다 아.. 山村日記 2012.02.09
아줌마도 임신을 하고.... 1532. 내 몸에 만 가을이 온 줄 알았더니 배추 아줌마도 임신을 하고 무우 아가씨도 각선미를 뽐내기 시작한다. 황토집 잔일하다가 배추와 무우고랑에 잡초 좀 뽑는다고 한참을 쪼굴시고 앉아 있었더니 많이 좋아졌던 다리에 또 통증이 온다. 일시적인 기계고장으로 고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부품 노후화로 .. 카테고리 없음 201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