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과 맛이 어우러진 산촌의.... 1970. 감자 고랑에 있던 열무를 뽑아 물 김치와 짠지 김치를 담궜다. 생각보다 더 부드러웠고 량도 많아서 김치 두 가지를 충분히 담구고 닭들까지 포식을 하였다. 열무 다듬는 과정에서 나 온 찌꺼기들이 갇혀있는 닭들에겐 유일한 푸성귀라서 이틀에 걸쳐 포식을 한거다. 짠지는 하얀 쌀밥 한.. 카테고리 없음 2013.06.10
맛이야 일러무삼 하리오마는.... 1784. 오전에 꺾은 고사리 삶아 햇볕에 널어놓고 나면 출출해 진 뱃속을 채워야 하는데 맨날 먹는 그놈의 밥 혼자 먹기도 지겹고 국수를 삶았다. 묵은김치 잘게썰어 참기름, 설탕, 깨로 버무려 놓고 상추와 쑥갓 뜯어 와 국수위에 척 걸치고 고추장, 매실청, 식초로 만든 초고추장 두어 숟갈 올.. 카테고리 없음 2012.05.22
달랑 김치안주 하나 가지고.... 1782. 농장입구 여울이네가 모심을 준비한다고 트렉터로 논 바닥에 수평작업을 하는데 조금있으니 동네 보마아빠가 막걸리 두 병을 들고 나타난다. 참 먹을 시간이라나 어쩌나....ㅎ 그라머 저거끼리 묵지 또 우리 집으로 들고 들어온다. 달랑 김치안주 하나 가지고.... 그래도 집 주인이라고 그.. 카테고리 없음 2012.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