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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고랑에 있던 열무를 뽑아
물 김치와 짠지 김치를 담궜다.
생각보다 더 부드러웠고 량도 많아서
김치 두 가지를 충분히 담구고
닭들까지 포식을 하였다.
열무 다듬는 과정에서 나 온 찌꺼기들이
갇혀있는 닭들에겐 유일한 푸성귀라서
이틀에 걸쳐 포식을 한거다.
짠지는 하얀 쌀밥 한 숫가락에 척~! 걸쳐 먹고
물 김치는 국수 삶아서 말아먹고....
멋과 맛이 어우러진 산촌의 먹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