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명의 손주를 보고싶은데.... 1493. 몇 해 전인가 안면도 꽃 박람회에 가서 사 온 사보텐(?)에 어린 자식들이 열 두놈이나 달렸다. 가시돋힌 식물의 새끼답게 뽀얀 솜털가시로 무장을한체... 그중에 큰놈들은 제법 엄지 손톱만한데 언제쯤 독립을 시켜줘야할지 알수도 없고 바늘같은 애미의 가시땜에 떼내기도 힘겹지만 내 집에서 자란 놈.. 카테고리 없음 2010.12.20
살살~ 녹는다. 입 안에서.... 1228. 뽀오얀 선녀의 속살인듯 박 꽃이 피었다. 해마다 조롱박을 심다가 다 같은 박 인데도 조롱박 다듬는 일손이 훨씬 복잡해서 간단한 일반 박으로 바꿔 심었다. 방치하다시피 잡초속에 묻힌 놈들이라 별로 기대도 안 했는데 너무나 예쁜 꽃으로 나를 유혹한다. 어쩌면 선녀보다 더 순결한 모습일지도 모.. 카테고리 없음 2009.07.23
이게 사람사는 맛인지도.... 1186. 방부목 울타리 공사를 대충 끝냈다. 대충이라함은 멋내기 마무리가 남았기 때문인데 저 한 칸, 한칸 사이에 다시 가로로 다듬은 나무 두개씩은 붙여주어야 폼이 날 것 같아서다. 한번 실패한 경험도 있고해서 땅을파고 시멘트와 석분을 섞어 기둥부터 먼저 세운 뒤 하루를 굳히고나서 가로판을 붙혔드.. 카테고리 없음 2009.05.30
지갑의 비상금 만원 보탰지만.... 1181. 산수가 시작하는 계곡의 오늘 모습이다. 단비 탓으로 맑은 물이 철철 넘치는 자연의 깊은속을 알몸으로 보이는거다. 저곳에 시멘트와 돌로 작은 댐을 만들어 닥쳐 올 가믐에 대비하고자 아들내외와 집사람까지 동원 해 시멘트를 지고 날라야 하는 마음 결코 편치는 않은데 물 없이 살 수 없는 현실이 .. 카테고리 없음 2009.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