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을 만나고 안 만나고는.... 1906. 작년에 몇포기 구해다 심은 '곰보배추" 모종들이 여기저기서 새싹을 튀운다. 강력한 항암기능이 있다고해서 갑자기 유명해진 잡초(?)지만 몇 포기에서 떨어진 씨앗들이 스스로 번식해서 자연스레 생긴 모종이라 반갑다. 약초이던 기능성 채소이던 관계없이 내 집에 온 손님이라 생각하고.. 카테고리 없음 2013.03.05
이름하여 곰보배추라고 최근에.... 1757. 비 온 뒤라 밭이 질어서 아무것도 못하겠다 그냥 죽치고 있어봐야 별 볼일없고 부산 벡스코에서 하는 "도시농업 박람회"에 갔다. 이것저것 구경하며 껄떡거리다가 제대로 하나 챙긴게 요놈이다. 이름하여 "곰보배추"라고 최근에 소문 좀 난 놈이다. 기침이나 기관지 계통의 병에 특효가 .. 카테고리 없음 2012.04.02
무슨 약초가 아닐까?...하는.... 1478. 장독간 정리하다 땅속에서 요놈들이 나오길래 "이크! 묘~하게 생긴놈인데 횡재 하나보다..."고 생각했는데 "사랑초 뿌리구만...잎도 달렸고." 한다. 자세히 보니 진짜 크로바 잎 같은 사랑초 잎이 달려있다. 횡재수의 꿈은 사라졌지만 사랑초 뿌리에 저런 물혹 같은게 달린 걸 처음보았다. 산촌에선 산이.. 카테고리 없음 2010.11.25
사랑은 꼭 몸으로만 하는게 아니고... 1248. 풀 숲에 가려서 죽을 고생을 한 더덕이 이젠 제 세상을 만난 듯 예쁜꽃을 활짝 피우는데 더덕이 원래 향기도 좋지만 꽃도 저렇게 탐스럽고 은은한게 천상의 선녀를 보는 듯 하다. 약초라기 보다는 식용으로 어린 뿌리들을 사다 심은지 벌써 3년째 굵은 놈은 엄지 손가락보다 큰데 심은 숫자에 비해서는.. 카테고리 없음 2009.08.19
산촌일기 ..... 960. 농장 울타리 곳곳에 눈꽃 처럼 하얗게 피어 난 꽃이다. 꼭 다른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대표적인 잡초 넝쿨인데도 꽃 하나는 기막히게 예쁘다. 하긴 예쁘지 않는 꽃이 어디 있겠느냐만 유난히 이 꽃이 예뻐보이는 건 작은 꽃술의 아기자기함과 순백의 꽃잎이 어우러지기 때문이리라... 다른나무를 괴롭.. 카테고리 없음 2008.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