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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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여 곰보배추라고 최근에.... 1757.

혜 촌 2012. 4. 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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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라 밭이 질어서 아무것도 못하겠다

그냥 죽치고 있어봐야 별 볼일없고

부산 벡스코에서 하는 "도시농업 박람회"에 갔다.

 

 

이것저것 구경하며 껄떡거리다가

제대로 하나 챙긴게 요놈이다.

이름하여 "곰보배추"라고 최근에 소문 좀 난 놈이다.

기침이나 기관지 계통의 병에 특효가 있다나 어쨌다나...

 

처음에는 모종을 좀 사려고했드니

모종은 없고 아예 저놈을 통째로 다 가져가란다.

분리 잘해서 심어면 20여포기 될꺼라고...

그런가? 하고 와서 심어보니 저놈이 전부 한 포기로

일일히 포기 분리하는게 거의 불가능해서

대충 큰 포기로 쪼개지는데로 심어 두었다.

어차피 번식 시켜야지 저대로는 아무것도 안되겠기에....

 

그런데 귀한 약초라며 덤으로 다섯포기 준

"초석잠"이란 놈도 도라지 고랑에 심어 두었는데

어디에 쓰는 약초인지 또 알아봐야겠다.

 

우쨌기나 오랫만에 도시구경 한번 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