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은.... 1911. 예쁜 님을 닮은 봄비가 내린다. 매화 꽃 몽우리에 안개를 녹여 만든 기다림의 눈물이 산촌의 봄을 적신다.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은 안개비가 그리움에 내린다.... 보.고.싶.다. 카테고리 없음 2013.03.13
졸지에 한 끼 물 건너 가 버렸다.... 1592. 안개비가 하루종일 머무는 산촌이라 딱히 할 일없는 일상이지만 땡땡이 친 어제의 보상이라도 할 겸 모종 옮기기 작업을 시작했다. 깻 모종 두 고랑 옮기고나니 더덕 고랑의 잡초가 너무심해 그놈들 뽑느라 애쓰는 사이 집사람은 벼루던 화단에 꽃 모종을 옮겨 심었는데 이름은 모르고 저거는 누가 준.. 카테고리 없음 2011.05.27
산촌의 풍경. 안개비가 내리고 멈춰 진 일상이 동양화 같은 자연속으로 스며든다. 약속도 없고 누구에겐지도 모르는 그리움이 기다림으로 변해버린 안개속으로 파고든다. 담아 둔 것도 없지만 비울려고 찾아 온 산촌에서 다시 또 안개비를 담고야 만다. 자꾸만 덧 칠 하는 내 인생의 그림 언제 쯤 완성될까.... 카테고리 없음 2008.06.21
산촌일기 ..... 788. 안개비가 자욱한 산촌이다. 아침부터 내렸다 말았다를 반복하곤 있지만 밤이되고 기온이 내려가면 영락없이 눈이되어 내릴 그런 폼이다. 천하에 할 일 없는 날이 이런 날이고 가장 외로운 날이 또 이런 날이다. 아무도 없는 텅 빈 산촌에 혼자 들어 앉아서 TV보는것도 한계가 있고 낮잠 자는것도 지겹.. 카테고리 없음 2008.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