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의 만수무강 .... 할머니가 아직 살아 계신다 코로나 19 가 연세 많으신 분들에겐 치명적이라지만 일기도 불순한데 우리 할머니(?)께서 아직은 정정하시다. 옮겨 심은지 보름이나 지났고 그동안 하얀 서리도 몇번 내렸으니 불편한 새 터에서 고생스러웠을텐데 손자같은 내 정성에 기운을 내신걸까.... 함께 .. 카테고리 없음 2020.04.01
봄과 표고버섯.... 2314. 봄비의 요술인지 우후죽순 처럼 표고버섯들이 앞다투어 고개를 내밀고있다. 심지어는 저렇게 나무껍질을 통채로 들고 일어나며 힘찬 생명력을 과시하는데 경이롭다. 버섯 원목을 올해 새 나무로 바꿀려고 나무도 다 준비했고 산림조합에서 종균도 가져가라는 연락을 받았는데 저놈들이.. 카테고리 없음 2015.04.03
내가 배추를 키우는게 아니고.... 1340. 밭에 남아있는 쌈배추들이 조금씩 살아나고있다. 모진 추위에 얼어버린 겉 잎은 깊은 상처를 남겼지만 노란 속 잎들이 생기를 되찾아가는 모습에서 생명의 신비를 다시금 느낀다. 하찮은 배추도 상처받은 자신을 스스로 치유해가는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들은 조금만 상처를 받아도 아파.. 카테고리 없음 2009.12.09
적응 해 가며 사는 지혜를..... 1057. 12월도 끝자락을 향해 가는데 아직도 못다피운 꽃을 피우고있는 저놈의 생명력이 놀랍다. 늦은 봄 잔디속에 외롭게 자라는 놈이 불쌍해 남아있는 화분에다 옮겨 거실 컴퓨터 위에다 두었드니 갸느린 줄기를 햇살이 비치는 쪽으로만 길게 뻗어가며 한 두개씩 꽃을 피웠는데 아직도 계속이다. 화분내 토.. 카테고리 없음 2008.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