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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아직 살아 계신다
코로나 19 가 연세 많으신 분들에겐 치명적이라지만
일기도 불순한데 우리 할머니(?)께서 아직은 정정하시다.
옮겨 심은지 보름이나 지났고
그동안 하얀 서리도 몇번 내렸으니
불편한 새 터에서 고생스러웠을텐데
손자같은 내 정성에 기운을 내신걸까....
함께 옮긴 참꽃 여나믄 포기도 다 잘 살아있느니
기술이라기 보다 옮겨심은 시기가 딱 맞았든거 같고
모두 야생들이라 생명력이 강했던게 통했나 보다.
자연을 집 안으로 들인다는 거
왠만하면 삼가하고 조심해야 하는 법인데
순리를 따르며 욕심을 버려야 좋은 결과를 보는 것 같다.
"할미꽃"....
오래오래 만수무강 하기를 소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