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와 가을하늘.... 감이 하늘에 달린건지 하늘이 감나무에 걸렸는지 가을이 깊어간다. "어디 잘 익은 홍시 없나?"하고 감나무 가지에 내려앉던 산새도 105미리 고사포 같이 쏘아보고 있는 내 눈빛을 보고는 냅다 줄행낭이다. 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감이 달렸던 지난해와는 달리 가을 들판의 "노적가리" 같이 1.. 카테고리 없음 2019.10.28
또 하나의 가을과 함께하며.... 대봉 감나무가 무슨 "부페"식당의 디저트 코너인줄 아는지 왼갖 산새들이 수시로 들락거리며 홍시가 될락말락한 감 들 만 죠져대는데.... 가만히 손 놓고 당하느니 나도 "맛이나 보자" 싶어 따 보니 상처난 곳 말고는 먹을 만 하다. 떪은 맛이 약간 받치긴 하지만 .... 곶감 만들 감은 서리가.. 카테고리 없음 2019.10.25
산새들과 함께 오려는가 .... 2986. 누구네 집일까?... 텅텅 비워둔채 설쇠러 고향에라도 간 것일까.... 집 뒤라 평소에는 잘 가지않는 곳인데 모처럼 추위가 좀 풀리기에 힌바퀴 휘~ 돌아보는데 저 집이 딱 보인다. 겨울이 오기전에 벌써 새끼들 잘 키워서 자연의 품으로 간 빈 새 둥지지만 사람보다 더 예쁘게 지은 저 집이 .. 카테고리 없음 2018.02.10
나머지 생(生)은 지가 알아서 .... 2904. 제비 다리 고쳐주고 흥부가 부자되었다는 사실(?)은 다 아는거고 아침에 거실 유리창에 퍽! 하고 뭔가 부딛혀서 나가보니 저 놈이다. 비몽사몽간에 한쪽 날개를 편 체 정신없이 있는놈을 살~살~ 만져주며 물 먹이고... 저 작은 머리로 유리창을 디립다 받았으니 얼마나 아플까? 싶어 주물러.. 카테고리 없음 2017.10.19
산새들이 먼저 맛보기 전에 .... 2825. 이래저래 죽고 열그루도 채 안되는 사과나문데 그 중에서도 요놈만 사과가 많이 달렸다. 가물다가 우박이 오는 등 영 시원찮은 봄 날씨에 수정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 나무에 너무 많이 달려도 안좋다기에 나름대로 솎아줬는데 이제보니 나무에 비해서 좀 많이 달린 것 같.. 카테고리 없음 2017.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