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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 다리 고쳐주고 흥부가
부자되었다는 사실(?)은 다 아는거고
아침에 거실 유리창에 퍽! 하고
뭔가 부딛혀서 나가보니 저 놈이다.
비몽사몽간에 한쪽 날개를 편 체
정신없이 있는놈을
살~살~ 만져주며 물 먹이고...
저 작은 머리로 유리창을 디립다 받았으니
얼마나 아플까? 싶어
주물러 준게 주효 했는지
10분 정도지나니 저 정도로 회복되었다.
머리가 아프거나 못 날갰거든
그냥 여기 살아도 된다며
가다가 힘들면 다시 오라고 일러 보냈다.
겨우 5미터 정도밖에 못 날긴했으나
일단 풀 속으로 갔으니
나머지 생은 지가 알아서 할 일이다.
호박씨 가져오고 말고도
알아서 할 일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