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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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생(生)은 지가 알아서 .... 2904.

혜 촌 2017. 10. 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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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 다리 고쳐주고 흥부가

부자되었다는 사실(?)은 다 아는거고


아침에 거실 유리창에 퍽! 하고

뭔가 부딛혀서 나가보니 저 놈이다.


비몽사몽간에 한쪽 날개를 편 체

정신없이 있는놈을

살~살~ 만져주며 물 먹이고...






저 작은 머리로 유리창을 디립다 받았으니

얼마나 아플까?  싶어

주물러 준게 주효 했는지

10분 정도지나니 저 정도로 회복되었다.


머리가 아프거나 못 날갰거든

그냥 여기 살아도 된다며

가다가 힘들면 다시 오라고 일러 보냈다.


겨우 5미터 정도밖에 못 날긴했으나

일단 풀 속으로 갔으니

나머지 생은 지가 알아서 할 일이다.


호박씨 가져오고 말고도

알아서 할 일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