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거리.... 배추들이 착 까라졌다. 자식들 왔를 땐 내 체면 세워준다고 빳빳하게 서 있든 놈들이 가고나니 어깨에 힘줬던게 풀려 버린걸까? '짜슥들 수고했다고 홍삼정이라도 맥여나하나?" 가을장마로 잦은 비에 물러빠진 배추가 강렬한 햇볕에 약한거는 맞는데 행여 저것도 병일까 싶어 은근히 걱.. 카테고리 없음 2019.09.14
다 함께 살아야 덜 외로운 법인데 .... 날씨가 추워 임도(林道)공사도 멈췄는데 도대체 요놈들은 무슨 기운으로 저렇게 싱싱하게 자라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지가 무슨 산삼(山蔘) 사촌이라도 되는지 .... 밭에 살아있는 식물이라곤 봄을 기다리는 쪽파 한 줄 하고 대파 몇개 그리고 방풍만이 겨우 살아만 있는 형편인데 밭.. 카테고리 없음 2018.12.12
산에있는 산삼(山蔘)은 못찾아서 .... 2914. "심 봤다~~!!!" 동장군(冬將軍)이 온다고 선전포고를 하길래 나도 방어벽 삼아 면역력도 키울겸 돌배(?) 엑기스에 도라지를 같이 넣었다. 5년된 도라지 뿌리가 마치 홀애비, 과부 잠자리 엉키듯 얼켜있는데 폼 만 봐도 약효있게 생겼다. 배와 도라지를 같이 저려두었다 따뜻한 차로 마시면 .. 카테고리 없음 2017.10.31
발버둥 친다고 재생될리 없을 터.... 2056. 이놈을 살았다고 해야할지 죽었다고 봐야할지 애매한 "파슬리"(?: 마요네즈에 팍! 찍어먹는...)다. 밭 고랑 이곳저곳엔 아직도 눈이 남아있는 날씨에 지 혼자 독야청청 하고 있으니 이 겨울을 살아 남거나 미친듯이 저러다 얼어 죽거나다. 어쩌면 내 신세나 비슷하기도 하고... 싱싱한 섬유.. 카테고리 없음 201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