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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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있는 산삼(山蔘)은 못찾아서 .... 2914.

혜 촌 2017. 10. 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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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봤다~~!!!"


동장군(冬將軍)이 온다고 선전포고를 하길래

나도 방어벽 삼아 면역력도 키울겸

돌배(?) 엑기스에 도라지를 같이 넣었다.


5년된 도라지 뿌리가 마치 홀애비, 과부

잠자리 엉키듯 얼켜있는데 폼 만 봐도

약효있게 생겼다.


배와 도라지를 같이 저려두었다

따뜻한 차로 마시면 오래된 천식이나

기관지, 감기에 그리좋다니까 ....


산에있는 산삼은 못찾아서 못먹지만

밭에있는 도라지야 내맘데로 일 것 같은데

캐는 건 오히려 이놈이 더 힘든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도라지 약효가 감히

산삼 근처에도 못가겠지만  

키운 정성에 캐고, 씻어 챙겨줬으니

좋은 약성으로 거듭나길 기다려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