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추워도 마음이 용광로니 .... 2974. 춥긴 춥다. 한나절이 다 되어서야 닭 모이주러 나왔드니 밤새 내린 눈위에서 닭들이 반긴다. 그래도 주인이라고 .... "야! 이 추운데 와 나와있노? 집안에 있지...." 비록 그물망 하나는 있지만 저놈들 앞에 쪼굴시고 앉아서 위로겸 장난 겸 심심풀이 대화를 해 본다. "너거 인자 다 컸는데 알.. 카테고리 없음 2018.01.23
바람 못 피우도록 단속한다고 .... 2745. 갑순이 요놈의 가시나는 머시마 꼬시는 재주가 얼마나 출중하길래 오늘 또 새끼를 일곱마리나 낳았다. 어디가서 붙기도 잘하지만 새끼놓는 실력도 기가 막히는기라.... 지난번 때도 새끼들 분양한다고 시껍했는데 그단새 저렇게 퍼질러 놓았으니 기가 막힐 일이다. 아직은 암 수 가릴 기.. 카테고리 없음 2017.02.15
아무리 닭대가리라도 알아서.... 1711. 1세대 여덟마리, 2세대 네마리, 3세대 두마리 4세대 한 마리...ㅎ 지난 1년동안 닭장안의 변천사다. 저거 멋데로 병아리 까고 쥑이고 또 까고 또 쥑이고 하더니만 현재 남아있는 대가리 숫자가 열 다섯마리다. 인명(人命)은 재천(在天)이라 마음데로 안 되지만 닭 목아지는 내 손에 달.. 카테고리 없음 2011.12.07
내가 그 사정을 잘 알기에.... 1070. 따뜻한 양지쪽에 들어누워 일광욕을 하는 지놈들은 편하지만 나는 별로 편하지가 않다. 제일 앞에있는 저 "여름"이를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봄"이와 "가을"이, 그리고 "겨울"이는 다 잡아 묶었는데 저놈은 워낙 눈치가 빨라 못 잡고있어 다른 놈들 한테는 좀 미안타....차별하는 것 같아서. 아무래도 체.. 카테고리 없음 2009.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