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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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못 피우도록 단속한다고 .... 2745.

혜 촌 2017. 2. 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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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순이 요놈의 가시나는 머시마 꼬시는 재주가 얼마나 출중하길래

오늘 또 새끼를  일곱마리나 낳았다.

어디가서 붙기도 잘하지만 새끼놓는 실력도 기가 막히는기라....


지난번 때도 새끼들 분양한다고 시껍했는데

그단새 저렇게 퍼질러 놓았으니 기가 막힐 일이다.


아직은 암 수 가릴 기분이 아니라서 마릿수만 확인했는데

요즘 산촌에선 아무리 공짜로 준다고 해도 강아지를

데려가서 키울 사람이 없다.

개새끼는 자꾸 새끼를 낳아쌓고....


젖 땔 때까지 사료 값 같은거야 그냥 용돈 좀 줄이면 되지만

다 큰 강아지 분양할때가 없으면 내가 다 키워야 하는데

지금도 네 마린데 저놈들 다 합치면 무려 열 한마리다.

진짜로 "아서라! 말아라!"다.


머리속이 완전 개판같아 생각키도 싫은 갑순이 출산

내 딴에는 바람 못피우도록 단속한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