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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순이 요놈의 가시나는 머시마 꼬시는 재주가 얼마나 출중하길래
오늘 또 새끼를 일곱마리나 낳았다.
어디가서 붙기도 잘하지만 새끼놓는 실력도 기가 막히는기라....
지난번 때도 새끼들 분양한다고 시껍했는데
그단새 저렇게 퍼질러 놓았으니 기가 막힐 일이다.
아직은 암 수 가릴 기분이 아니라서 마릿수만 확인했는데
요즘 산촌에선 아무리 공짜로 준다고 해도 강아지를
데려가서 키울 사람이 없다.
개새끼는 자꾸 새끼를 낳아쌓고....
젖 땔 때까지 사료 값 같은거야 그냥 용돈 좀 줄이면 되지만
다 큰 강아지 분양할때가 없으면 내가 다 키워야 하는데
지금도 네 마린데 저놈들 다 합치면 무려 열 한마리다.
진짜로 "아서라! 말아라!"다.
머리속이 완전 개판같아 생각키도 싫은 갑순이 출산
내 딴에는 바람 못피우도록 단속한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