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어나기 전 까지 .... 봄 맞이 나온건지 배고파 나온건지 벌떼가 벌떼처럼 붙어있다. 닭 사료통에.... 무거운 낱알은 못 먹고 맛있는 가루만 빨아 먹는통에 노란 강냉이 씨알만 남았다. 덩치 큰 닭들이 저 벌들을 다 쪼아 먹을 줄 알았는데 멀찍이서 구경만 하는게 신기하다. 배고픈 벌들에게 양보를 하는지 벌.. 카테고리 없음 2018.03.12
천하에 도움 안되는 놈들.... 1862. 천하에 도움 안되는 놈들이다. 한 푸대 만 6천 얼마인가하는 사료는 하루에 한 바가지씩 배가 터지도록 처 먹어면서 알은 잘 해야 하루에 한 개 낳을까 말까다. 장닭 세마리에 암탁이 여섯마리 이 정도 비율이면 적어도 알 세개씩은 낳아주어야 정상일텐데 일주일에 다섯개 정도가 고작이.. 카테고리 없음 2012.11.21
배고픈 노루 밥 먹이는게.... 1509. 누룽지 처럼 얼어붙은 눈 위로 누군가 지나갔다. 그것도 바로 장독간 옆으로... 발자욱이 네 개 인걸 보면 틀림없는 짐승의 흔적인데 간격이나 모양을 보니 노루 발자국이 틀림없어 보인다. 온 천지가 눈으로 덮혀있어 먹을게 없다보니 겁도없이 집 가까이 까지 내려 온 모양인데 안타까운 일이다. 짜.. 카테고리 없음 2011.01.10
통행로를 확보해야 막걸리라도.... 1499. 산촌에 하얀눈이 내린다. 장독간에도 연못가 원두막에도 황토방도 아스라니 먼 동화같은 그림으로.... 동네 들어오는 길에도 눈이 쌓여 사륜구동 차라도 살살 기어다녀야 할 형편이다. 혹시 길이라도 막힐까 싶어 농협에 나가 닭 사료 두 포대 사 오는데 길 옆 곳곳에 차들이 눈에갇혀 꼼짝을 못하고 .. 카테고리 없음 2010.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