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의 가을이 익고있다..... 파란나물 만든다기에 김장 무우순 솎아내서 다듬고 애 호박 따러 호박 넝쿨에 들어갔다가 복 덩이 네 놈을 만났다. 신이나서 팍! 들어 올리는데 꼭지가 툭하고 떨어져 버린다. 나머지 놈들은 살~살~ 모셔다가 깨끗히 닦아 놓으니 폼 좋~~다. "25 년동안 지은 호박농사 중에 금년이 제일 잘됐.. 카테고리 없음 2019.09.11
알 밤 줍는 가을 재미는 .... 2659. 추석에 쓸 밤이다. 잘 생긴놈은 정성스레 깍아서 제상에 올리고 나머지는 큰집으로 사돈댁으로 아들네로 한 봉지씩 나눠먹기로 했다. 아들놈과 농장 옆 밤 밭에가서 두어시간 줏었는데 "마트 소쿠리"에 수북히 줏어 왔으니까 밤 줍는데는 천혜의 요충지라 할만하다. 내 밤 밭은 아니지만... 카테고리 없음 2016.09.14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1308. 긴 기다림의 징표인 늦상추가 꽃보다 아름답게 자랐건만 동장군(冬將軍)이 온다는 예고앞에 속절없이 생을 마감해야 한다. 행여 선녀라도 오실까...싶어 늦 여름에 씨 뿌려 둔 상추가 그 동안 몇번 솎아내기도 하였건만 손님이라곤 얼마 전 다녀 간 아파트 부부동반 팀 밖에 없어서 생산에 비해 소비가.. 카테고리 없음 2009.10.31
아랫층이라서 윗층 소음에 얼마나..... 1211. 상추, 쑥갓, 치커리, 풋고추..... 도시로 시집가는 내 정성과 마음들이다. 검정 비닐봉투에 가지가지 담아서 네 봉지를 만들고 나머지는 집사람 가게에서 손님상에 오를것이다. 얼마 전 내가 사는 아파트 윗층에서 참외를 한 봉지 가지고 왔드랜다. "아랫층이라서 윗층 소음에 얼마나 불편하셨냐며..." .. 카테고리 없음 2009.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