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러다 초복에 된장 바른는건 .... 1974. 장독간 옆에있는 "뻥구"의 집이 "피사의 사탑" 처럼 비스듬히 기울었다. 어제까지 멀쩡했는데.... 비를 피하도록 두꺼운 합판을 올려주고 바람에 날리지않게 굵은 통나무로 눌러 놓았는데 무슨 생각으로 지 집을 저렇게 만들어 놓고 기분좋은 표정으로 들어앉아 있는지 궁금하다. 날씨가 .. 카테고리 없음 2013.06.18
내가 움직이면 같이 움직이고.... 1961. 그저께 비로 농장 물이 올 스톱됐다. 산속의 호스가 막힌거다. 어차피 앞으로는 데리고 다녀야 할 "뻥구"를 생전 처음으로 같이 산에 올랐는데 생각보다 잘 따라다니고 순응한다. 내가 움직이면 같이 움직이고 내가 일 하면 옆에서 쭈구리고 앉아 기다리고.... 낙엽과 솔방울로 막힌 산수(.. 카테고리 없음 2013.05.30
"뻥구"가 진짜 기다리는 건.... 1927. 우리 집 "뻥구"가 기다리는게 뭘까? 밥? 사랑? 아니면 봄....일까? 우리 집 "뻥구"가 진짜 기다리는 건.... 자유. 카테고리 없음 201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