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냉이"의 꿈같은 미련 .... 가을 햇살에 "돌냉이"가 파릇하게 살찌운다.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초봄 한 철 인기가 반짝 했다가 꽃피는 여름 건너뛰고 가을이 오자마자 겨울준비로 잎새마다 통통한 윤기가 돈다. 돌냉이 물김치 한번 담구면 봄 날 내내 먹어도 남는 거 여름철 비빔밥은 꿈도 못꾸는 현실 토속 반찬.. 카테고리 없음 2019.10.21
원래 부처님하고 친하셨으니까 .... 사월 초파일.... 부모님 산소 앞 밭에 고사리 꺽어러 가니 바로 옆에있는 절 마당이 인산인해다.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공양실로 가니 비빔밥 그릇이 즐비한데 예술이다. 맛 까지도.... 며칠 전 산소 이웃이라고 등불 하나는 달았지만 부처님 생신축하 보다 공양을 먼저했으니 염불보다 잿.. 카테고리 없음 2018.05.22
흔해 빠진거는 맛도 별로 .... 2814. 날씨야 가물기나 말기나 돌냉이 꽃은 노랗게 만발을 했다. 이른 봄 날 독특한 식감과 향, 그리고 상큼한 맛이좋아 밭둑에 좀 심어 두었는데 왕성한 번식력으로 얼마나 번졌는지 지금은 우리 식구로선 감당을 못할만큼 자랐다. 하긴 뭐 지금 저렇게 꽃이 피었을때 빼고는 수시로 뜯어다 겉.. 카테고리 없음 2017.06.06
얼갈이 배추와 봄 비 .... 2794. 얼갈이 배추와 열무를 뿌려놓고 벌레 덤빈다고 부직포로 덮어 두었는데 밤에 비가 온다기에 벗겨 주었다. 비가 오기는 자주 왔는데도 병아리 눈물만큼씩 오는 바람에 생각보다 목마른 저놈들을 해갈시키기 위함이다. 얼갈이 배추와 열무, 적당히 섞은 생김치 척~ 걸친 물 만 식은밥 생각.. 카테고리 없음 2017.05.04
돌냉이 타령 .... 2327. 돌냉이가 통통하게 살이 올라 터질 듯 부풀어 올라도 손 대는 사람이 없으니 미치고 환장 할 노릇이다. 30대 초반 과부 앙가슴 마냥.... 며칠 전 이놈들과 집에서 키우는 돌미나리에 홍당무 넣어 칼라까지 맞춘 물 김치를 담궜는데 두 식구가 아무리 먹어도 아직 남아 있으니 저놈들이 저렇.. 카테고리 없음 201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