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흔해 빠진거는 맛도 별로 .... 2814.

혜 촌 2017. 6. 6. 19:58
728x90

 

 

 

 

 

날씨야 가물기나 말기나 돌냉이 꽃은

노랗게 만발을 했다.

 

이른 봄 날 독특한 식감과 향, 그리고

상큼한 맛이좋아 밭둑에 좀 심어 두었는데

왕성한 번식력으로 얼마나 번졌는지

지금은 우리 식구로선 감당을 못할만큼 자랐다.

 

하긴 뭐 지금 저렇게 꽃이 피었을때 빼고는

수시로 뜯어다 겉절이도 하고

비빔밥 나물로도 먹기는 하지만

흔해 빠진거는 맛도 별로인게

세상이치 아니든가?....

 

없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있을때의 가치를  

알게 되는 야속한 세태가 서글퍼다.

예쁜 저 꽃은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