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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야 가물기나 말기나 돌냉이 꽃은
노랗게 만발을 했다.
이른 봄 날 독특한 식감과 향, 그리고
상큼한 맛이좋아 밭둑에 좀 심어 두었는데
왕성한 번식력으로 얼마나 번졌는지
지금은 우리 식구로선 감당을 못할만큼 자랐다.
하긴 뭐 지금 저렇게 꽃이 피었을때 빼고는
수시로 뜯어다 겉절이도 하고
비빔밥 나물로도 먹기는 하지만
흔해 빠진거는 맛도 별로인게
세상이치 아니든가?....
없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있을때의 가치를
알게 되는 야속한 세태가 서글퍼다.
예쁜 저 꽃은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