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데로 거두고 거둔 만큼 만 .... 애송이 청 매실.... 지 멋데로 자라다가 떨어질 놈 떨어지고 남는 놈 있어면 매실청 만드는 자생 매실 좀 솎아주면 더러 굵은 놈들이 되겠지만 내가 억을 만큼 만 남아주면 다행이다 생각하고 바라만 보는 마음은 편하다. 생긴데로 거두고 거둔 만큼 만 챙겨 먹는 산촌의 살림살이 이만하.. 카테고리 없음 2019.05.08
매실청과 참깨 모종 .... 2352. 매실 4키로.... 나무는 두 나무지만 한 나무에서만 매실이 달리고 대나무 숲속에 있는 다른 나무는 달랑 열 세개 달렸었다. 하긴 뭐 매실청 말고도 돌배 청, 으름 청, 미나리 청.... 다른 효소들이 많이 있으니 저 정도만 담궈도 충분하다. 비가 온다기에 부모님 산소 앞 밭에서 참깨 모종을 .. 카테고리 없음 2015.06.08
달콤함의 시작이다.... 2148. 매실을 땄드니 10KG나 된다. 집 앞에 있는 딱 한 나무에서.... 생각보다 많이 나왔지만 사다리를 타고 뾰쪽뾰쪽한 가시사이로 따는것도 힘들고 씻고 말려 꼭지 눈 제거하는게 더 힘들다. 1년에 한번은 꼭 거쳐야하는 매실농사의 마무리.... 그 끝이 달콤함의 시작이다. 카테고리 없음 2014.06.09
매화 차 .... 2097. 비가 눈이 되었다가 눈이 비로 바뀌는 등 봄 날씨가 생 요동을 치거나 말거나 매화나무 꽃 몽우리는 커져만 간다. 매실청을 담굴 때 마다 장에서 사 와 보태야 할 만큼 열매는 적게 달리지만 이맘때면 막 벌어지기 직전의 매화꽃 을 따 뜨거운 찻물에 띄워 마시는 매화 차 한 잔의 매력은 .. 카테고리 없음 2014.03.13
맛이야 일러무삼 하리오마는.... 1784. 오전에 꺾은 고사리 삶아 햇볕에 널어놓고 나면 출출해 진 뱃속을 채워야 하는데 맨날 먹는 그놈의 밥 혼자 먹기도 지겹고 국수를 삶았다. 묵은김치 잘게썰어 참기름, 설탕, 깨로 버무려 놓고 상추와 쑥갓 뜯어 와 국수위에 척 걸치고 고추장, 매실청, 식초로 만든 초고추장 두어 숟갈 올.. 카테고리 없음 2012.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