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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눈이 되었다가 눈이 비로 바뀌는 등
봄 날씨가 생 요동을 치거나 말거나
매화나무 꽃 몽우리는 커져만 간다.
매실청을 담굴 때 마다 장에서 사 와 보태야 할 만큼
열매는 적게 달리지만
이맘때면 막 벌어지기 직전의 매화꽃 을 따
뜨거운 찻물에 띄워 마시는
매화 차 한 잔의 매력은 가희 일품이다.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선녀가 오면
특별 차로 대접하기도 하는 매화 꽃....
그 향기를 타고 산촌의 봄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