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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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청과 참깨 모종 .... 2352.

혜 촌 2015. 6. 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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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4키로....

나무는 두 나무지만 한 나무에서만 매실이 달리고

대나무 숲속에 있는 다른 나무는 달랑 열 세개 달렸었다.

 

하긴 뭐 매실청 말고도 돌배 청, 으름 청, 미나리 청....

다른 효소들이 많이 있으니 저 정도만 담궈도 충분하다.

 

                                                                                                                                                                                             

 

비가 온다기에 부모님 산소 앞 밭에서 참깨 모종을

열 고랑이나 옮겨 심고나니 팔 ,다리,어깨,허리가

욱씬 욱씬하는데도 기분은 좋다.

 

부모님께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드린것도 그렇지만

집사람 말마따나 가을에 참깨가 한 말 정도는 수확하지 않겠느냐는

야무진 희망사항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꿈도 있기에....

 

매실청 담구고 참깨 모종 옮기고 별로 한 것은 없어도

산촌의 시간은 벌써 유월 중순으로 향한다.

그리운 신록의 계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