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매실 4키로....
나무는 두 나무지만 한 나무에서만 매실이 달리고
대나무 숲속에 있는 다른 나무는 달랑 열 세개 달렸었다.
하긴 뭐 매실청 말고도 돌배 청, 으름 청, 미나리 청....
다른 효소들이 많이 있으니 저 정도만 담궈도 충분하다.
비가 온다기에 부모님 산소 앞 밭에서 참깨 모종을
열 고랑이나 옮겨 심고나니 팔 ,다리,어깨,허리가
욱씬 욱씬하는데도 기분은 좋다.
부모님께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드린것도 그렇지만
집사람 말마따나 가을에 참깨가 한 말 정도는 수확하지 않겠느냐는
야무진 희망사항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꿈도 있기에....
매실청 담구고 참깨 모종 옮기고 별로 한 것은 없어도
산촌의 시간은 벌써 유월 중순으로 향한다.
그리운 신록의 계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