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매가 살아있는 닭들을 .... 2985. "죽은 제갈량이 산 사마중달을 내쫓는다"는 삼국지의 "사공명 주생중달(死孔明 走生仲達)"은 아니라도 죽은 매를 닭장옆 호두나무 가지에 걸어놓았다. 다른 짐승들이 얼씬도 하지마라고.... 저놈 바람에 닭들이 얼마나 놀랐는지 며칠동안 계란을 안낳고 있다가 어제서야 겨우 3개를 낳았.. 카테고리 없음 2018.02.08
몸보신 한번 할 꺼 사라졌으니 .... 2981. 저놈이 "매"인지 "솔개"인지 "독수리"라도 상관없다. 문제는 저곳이 닭장안이라는데 있다. 농협 정기총회에 참석하고 돌아오니 닭장안에 닭이 한마리도 없고 뭐 시커먼 놈이 보이길래 부랴부랴 차를 세우고 근처에 땔감으로 해다놓은 참나무 몽둥이 하나들고 총알같이 닭장안으로 직행하.. 카테고리 없음 2018.02.01
산촌 타잔의 모습에 자연이.... 1472. 장마라 하드니만 겨우 밭 작물 해갈만 시키고 또다시 땡볕이 내려쬔다. 덕분에 채소들은 완전 생기를 찾았고 토마토 열매도 무럭무럭 커 가지만 정작 황토집 짓는데는 땀으로 범벅해야 할 고생길만 열려있다. 그래도 비가 시작하는 날 뿌려 둔 열무는 벌써 새싹이 돋아나고 웃자라서 옮겨심기가 어중.. 카테고리 없음 2010.06.29
평생에 한번 볼까 말까한.... 1321. 세상에 별 희한한 구경을 했다. 마당에서 김장한다고 생똥을 싸고있는데 느닷없이 하늘에서 꿩이 죽는소리를 하고 파다닥 거리더니 윗 밭둑에 있는 뽕나무 가지에 앉아 버린다. 원래 꿩은 땅에서 날아 땅에 만 내려앉는 새인데 나무가지에 바로 앉았으니 귀신이 곡할 노릇이 아닌가.... 사연인즉 한 동.. 카테고리 없음 2009.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