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와 삼천포 항 .... 2557. "네 밤만 자면 오기로 약속한 할머니가 안온다" 고 손녀가 난리라는 며느리 전화에 집사람과 사천 큰아들놈 집에갔다. 늦게왔다고 앙탈을 부리는 손녀도 달랠 겸 삼천포 항 어시장을 한바퀴 휘~ 두르고 오는데 "아부지 ! 내 로또 걸렸심더!" 아들놈 말이다. "헉!!? 1등이가?"... "아임더! 4등임.. 카테고리 없음 2016.04.10
야생 밤들의 추석 .... 2425. 추석이라고 온 동네 밤들이 다 나와서 강강 수월래를 하며 놀고있다. 크기가 다 다른 이유가 종자 탓인지 성장 환경의 차이인지는 몰라도 야생 밤은 나무마다 전부 크기다 다 다르다. 견물생심이라고 우선은 큰게 좋아보이지만 아무래도 맛이 좀 싱겁고 짝밤이 많고 작은 놈은 고소하긴 .. 카테고리 없음 2015.09.27
입이 간질간질 해도 참을 수 밖에.... 1445. 잔뜩 흐린날씨에 간간히 비는 내리고 머리속에는 온통 황토방이 꽉 차 어지러운데 우물가 앵두나무 꽃은 죽어라고 피어난다. 앵두도 몇개 안 달리는 놈이... 나 같이 게으런 사람이 일하기엔 날씨가 영 시원찮고 그냥 거실에 누워 등짝이나 지지고 있으려니 황토방 기초를 끝내야 하는데 정화조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10.04.22
사랑도 상추 키우듯 할 수는 없을까.... 1430. 씨 뿌린 이후로 눈도오고 얼음도 얼고해서 제대로 싹이나 나올지 걱정을 태산같이 했든 상추 새싹이 나왔다. 우리동네에서 가장 먼저....ㅎ 날씨가 하도 뒤죽박죽이라 죽으면 할수없고 살아서 싹이나면 대박일꺼라 짐작하고 뿌린 씨앗인데 예상대로 된 것이다. 로또복권이나 예상대로 되었으면 더 좋.. 카테고리 없음 2010.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