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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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와 삼천포 항 .... 2557.

혜 촌 2016. 4. 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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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밤만 자면 오기로 약속한 할머니가 안온다" 고

손녀가 난리라는 며느리 전화에 집사람과

사천 큰아들놈 집에갔다.


늦게왔다고 앙탈을 부리는 손녀도 달랠 겸

삼천포 항 어시장을 한바퀴 휘~ 두르고 오는데

"아부지 ! 내 로또 걸렸심더!" 아들놈 말이다.


"헉!!? 1등이가?"...

"아임더! 4등임더!"...

"4등은 당첨금이 얼만데?"...

.

.

.


.

"오만원임더!"...


1등이 10번이나 나오고

2등은 45번이나 나온 판매점이 이곳 사천에 있단다.


아들놈은 당첨된거 현금으로 바꾸고

우리는 집사람따로 내 따로 로또를 샀다.

그래야 운에따라 당첨 확률이 높다나....어쨌다나.

당첨된 그 돈으로 사서 나눠주면 좋을텐데....


내가 1등 걸리기만 해봐라

국물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