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야생 밤들의 추석 .... 2425.

혜 촌 2015. 9. 27. 10:24
728x90

 

 

 

추석이라고 온 동네 밤들이  다 나와서

강강 수월래를 하며 놀고있다.

 

크기가 다 다른 이유가 종자 탓인지

성장 환경의 차이인지는 몰라도

야생 밤은 나무마다 전부 크기다 다 다르다.

 

견물생심이라고 우선은 큰게 좋아보이지만

아무래도 맛이 좀 싱겁고 짝밤이 많고

작은 놈은 고소하긴 하지만 까 먹기가

불편해서 인기가 없다.

 

지놈들 끼리야 내가 크네, 내가 고소하네 하겠지만

줒어러 다니는 내 입장에선 똑 같은 밤톨일 뿐이다.

이왕이면 큰거 줍는게 기분은 좋고....

 

야생 밤 가족들이 드리는 추석인사다.

 

"즐겁고 풍요로운 추석 잘~ 보내시고

이번 주 로또 1등에 꼭 당첨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