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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라고 온 동네 밤들이 다 나와서
강강 수월래를 하며 놀고있다.
크기가 다 다른 이유가 종자 탓인지
성장 환경의 차이인지는 몰라도
야생 밤은 나무마다 전부 크기다 다 다르다.
견물생심이라고 우선은 큰게 좋아보이지만
아무래도 맛이 좀 싱겁고 짝밤이 많고
작은 놈은 고소하긴 하지만 까 먹기가
불편해서 인기가 없다.
지놈들 끼리야 내가 크네, 내가 고소하네 하겠지만
줒어러 다니는 내 입장에선 똑 같은 밤톨일 뿐이다.
이왕이면 큰거 줍는게 기분은 좋고....
야생 밤 가족들이 드리는 추석인사다.
"즐겁고 풍요로운 추석 잘~ 보내시고
이번 주 로또 1등에 꼭 당첨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