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 앞도 모르는 인간사(人間事).... 누우면 바로 누워야 우짜던지 할텐데 어중간하게 누운 폼 만 잡고있는 고사리 저게 마음에 안들어 어느 해는 "예초기"로 가루를 내 눞혀 놓았다가 .... 고사리 새 순이 올라오는걸 비교하니 "예초기"로 잘라놓은 고사리는 가늘게 올라오고 저 상태로 그냥 둔 고사리는 굵게 올라오지만 저 .. 카테고리 없음 2019.11.26
아마 비 탓이겠지 .... 2797. 고사리 꺽어야 하는데 비가 계속내리니 비옷을 입고 해야하나? 내일할까? 망설이는 중인데 저놈들은 좋아 죽는다. 더덕 새순들인데 비를 머금은 저 푸르름에 건드리기만 해도 짙게 풍기는 더덕 향.... 자연의 향기가 바로 이것이다 싶다. 벌써 4년차에 접어든 더덕들이라 생각보다 뿌리가 .. 카테고리 없음 2017.05.12
부모님 산소 .... 2305. 읍내 외곽에 있는 부모님 산소앞에 300평 가까운 밭이있는데 그동안은 해마다 산소에 벌초 해주는 조건으로 다른사람이 관리를 해왔는데 여러가지 조건이 안 맞아 올해부턴 내가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말하자면 제 2의 농장이 생긴셈이다.... 지금 산촌의 밭도 다 관리 못해서 혀가 만발.. 카테고리 없음 2015.03.22
비가오면 생각나는 사람.... 1103. 비 보다는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원두막의 시레기와 오죽 대나무가 심하게 흔들린다. 강아지들도 전부 원두막 밑으로 피신하고... 이런날은 산이 미끄러워 오르지도 못 하지만 가 봐도 고로쇠 물이 없을게 뻔 하다. 바람이 불면 물이 안 나오니까... 바람에 섞여 내리는 비에다 짙은 회색으로 내려.. 카테고리 없음 2009.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