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자욱한 봄 날 .... 비가 그치고 나니 자욱한 안개가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낸다. 현관에서 겨우 더덕 망이 보일 정도니 시계(視界)가 30 미터 정도밖에 안된다. 아마 떠나는 겨울이 아쉬움의 눈물을 보이기 싫었나 보다. 내일 주말이라고 손주들이 온다는데 느티나무에 매달린 빨간 그네.... 손님맞이에 벌써 .. 카테고리 없음 2020.03.27
지인들과 함께 한 도시탈출 .... 2927. "A+" 원뿔도 아니고 "A++" 투뿔짜리 언양 암소 불고기는 참숯불 직화구이로 하고 꼬불쳐 두었던 가을상추에 노란 쌈배추, 싱싱한 겨울초로 팍! 쌈 싸서는 진달래 꽃으로 풍미를 더한 "두견주"와 함께 쭈욱~ 마시는 맛.... 어디 그뿐이랴 "소호 배추"에 통영산 생굴로 갓담군 김장김치는 도시음.. 카테고리 없음 2017.11.19
동양화니 서양화니 따질 처지는.... 1816. 산촌에 나들이 온 선녀 가족들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이다. 부부와 아들, 그리고 예비 며느리.... 오이고추와 방울 토마토, 조선오이 등 내딴에는 정성들여 키운 오리지날 채소를 자랑스레 제공하였건만 가족끼리 맛있게 어울리는 저 모습을 보니 저런게 바로 무공해 가족이로구나... 싶다.. 카테고리 없음 2012.08.02
산촌의 풍경. 안개비가 내리고 멈춰 진 일상이 동양화 같은 자연속으로 스며든다. 약속도 없고 누구에겐지도 모르는 그리움이 기다림으로 변해버린 안개속으로 파고든다. 담아 둔 것도 없지만 비울려고 찾아 온 산촌에서 다시 또 안개비를 담고야 만다. 자꾸만 덧 칠 하는 내 인생의 그림 언제 쯤 완성될까.... 카테고리 없음 2008.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