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더분한 저 모습이 정겨워.... 1344. 농장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저 길에도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다. 내가심은 소나무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밖에서 두 포기 가져다 심은 대나무도 이젠 군락을 이루기 시작이다. 늦게 심은 사철나무는 아직도 땅을 기어다니는 수준이지만.... 산수(山水) 정비하랴 땔나무하랴 고로쇠 수액 채취하랴 번질나.. 카테고리 없음 2009.12.14
제일 못 나고 가장 맛 있는.... 1303. 세상에서 제일 못 났지만 가장 맛 있는 배 다. 두 그루있는 배 나무가 봄엔 제법 꽃을 피우고 열매가 달리곤 하였는데 자연 그대로 내버려두고 기다렸드니 열매가 다 떨어지고 여나문개 남아 있었는데 그나마 까치가 파 먹고 어쩌고 하다가 이제 딱! 저거 한 개 남았다. 저것도 벌써 따려다가 어쩌다 귀.. 카테고리 없음 2009.10.23
예쁜 선녀는 고사하고 호박같은.... 1270. 호박이 넝쿨째 달려있다. 다섯 구덩인가 여섯구덩인가를 심었는데 눈에 보이는 누렁덩이는 하나도 없고 겨우 저놈 한 놈이 눈에 띄는데 나는 왜 호박이 잘 안되는지 모르겠다. 내가 너무 예쁜 선녀들만 좋아해서 그런가?.... 울산 지인 집에도 비탈에 심어 둔 호박이 여러 개 열려서 누렇게 익어가는데 .. 카테고리 없음 2009.09.14
국화베게에 뿅~ 갈지는 몰라도.... 1266. 가을이 눈에 보인다. 해마다 오는 가을이건만 유독 올해 가을이 더 외롭다고 느껴지는 건 듬성듬성 피어 난 구절초의 애잔함 때문인지 기나 긴 여름동안 선녀맞이를 한번도 못해서인지 알 수가 없다. 새 원두막도 지어 놓았는데.... 가을이 오면.... 김장배추, 무우 키우고 잡다한 채소들 수확해서 갈무.. 카테고리 없음 2009.09.09
개울가에 심어 둔 다래가.... 1222. 몇년 전 개울가에 심어 둔 다래가 열매를 맺었다. 야생 다래들은 수풀이 우거진 탓으로 열매맺기가 어려운데 다행히 요놈들은 양지바른 선녀탕 개울가라 드디어 열매를 맺었는데 몇개나 따 먹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기대가 크다. 처음 심을때는 저곳에다 다래 넝쿨로 터널을 만들려고 생각했는데 .. 카테고리 없음 2009.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