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비 .... 꿀 물 같은 단비 멀건히 바라만 보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 신록의 숲은 잠을 잔다. 지독한 외로움이 살찐 감자처럼 뒹구는 비오는 날.... 능금 꽃 그리움이 함께 내린다. 카테고리 없음 2019.06.14
가/을/에/ 보/는/ 능/금/꽃/ .... 무슨 사연을 안고 사과꽃이 김장배추가 저렇게 큰 이 가을에 피었을까?.... 한여름 폭염으로 익어버린 사과들 작지만 맛은들어 다 따먹었는데 잎마져 듬성듬성한 몸으로 꽃은 왜 피운걸까.... 서너 가지에서 고르게 꽃 피우는걸 보면 병 치례 갖지는 않은데 어쩌면 계절을 착각하는 감각기.. 카테고리 없음 2018.09.21
보고싶다 말 한마디 못한체 .... 능금 꽃... 소녀의 하얀볼에 핀 홍조 처럼 맑고 청순한 느낌의 꽃 사과 꽃 보다는 능금 꽃이라는 이름마저 고운 꽃 오래된 시간을 되살린다. 참 곱기도 했던 추억들이 과수원 동네에 살았던 시간과 인연들을 꽃 잎 마다 피워내면 덧칠된 그리움은 갈곳을 잃어도 유난히 예쁘게 핀 능금꽃에.. 카테고리 없음 2018.04.20
능금 꽃 피는 봄 .... 2571. 능금 꽃이 활짝 피었다. 요즘에는 사과꽃으로 많이 부르지만 순수 우리말이기도 한 능금꽃이라 부르는게 훨씬 더 정겹고 좋다. 복사꽃~~ 능금꽃이 피는 내고향~~ 아련한 옛 노래에 얼킨 추억도 떠오르고...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의 흐름에 온 몸을 맡기고 꽃 구경이나 할 수 있었어면 얼.. 카테고리 없음 2016.04.29
봄이오는 길 .... 2330. 경주로 만리장성에 자금성까지 한퀴 휘~ 돌아오니 능금꽃이 예쁘게 피어있다. 떠날 때 손톱만 하던 엉게나무 순도 딱! 먹기좋은 크기로 자라있는데 상추 요놈은 아직도 어린 티를 벗어나지 못하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한다. 행여나 싶어 여행길에서 돌아오자마자 닭장에 갔드랬는.. 카테고리 없음 201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