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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로 만리장성에 자금성까지 한퀴 휘~ 돌아오니
능금꽃이 예쁘게 피어있다.
떠날 때 손톱만 하던 엉게나무 순도
딱! 먹기좋은 크기로 자라있는데
상추 요놈은 아직도 어린 티를 벗어나지 못하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한다.
행여나 싶어 여행길에서 돌아오자마자 닭장에 갔드랬는데
지금쯤 노오란 병아리 몇 마리 까 놓아야할 토종닭이
아직도 알만 품고있는데 가만히 보니 날 샜다.
알에 지놈들 똥만 묻혀놓고 품고있는 폼이 영 아니다.
때 맞춰 내린 봄비로 농장에 생기는 돌지만
밭 군데군데 잡초가 슬슬 기승을 부리는걸 보니
지금부턴 완전히 몸으로 때워야하는 고생길이 훤히 보인다.
봄이오는 길....
그 길로 마음의 봄도 함께왔으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