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지가 과부 서방 본 듯하니.... 2003. 사람은 더워서 숨 넘어 가거나 말거나 고추는 신나게 잘 마른다. 굳이 건조기를 돌리지 않아도 닷세만이면 태양초로 거듭나니 전기세 아껴서 좋고 고추 품질 좋아져 좋은데 사람이 죽을 지경이다. 더워서.... 그나저나 비 온지가 과부 서방 본 듯하니 김장무우 씨앗넣고 배추 모종 심어야 .. 카테고리 없음 2013.08.19
어느 여름날이 기다려진다.... 1781. 날씨 탓인지 상추 씨 뿌리는 솜씨가 줄었는지 아직 한번도 못 먹어본 상추 상태가 군데군데 이빨빠진 개우지 같다. 씨앗이 고르게 싹을 튀우지 못한거다. 하긴 잘 자랐었어도 함께 먹어 줄 선녀가 아무도 없었으니 ... 같은 솜씨라도 두번째 뿌린 촌 상추는 또 싹이 고르게 나와서 잘 자라.. 카테고리 없음 2012.05.18
날씨만은 안 미쳤으면 좋겠다.... 1758. 밤 새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가 지나 온 어느시절에 유행하였는데 진짜 실감이 난다. 빈둥거리던 일상과 비슷한 밤을 보내고 아침에 마당에 나와보니 어라??? 어제까지 멀쩡하던 밭이 온통 모심기 직전의 논 바닥같이 저 모양이다. 밤사이 비가 엄청 내린거다. 적어도 50미리 이상 내렸.. 카테고리 없음 2012.04.03
전원 생활에선 절대적인 동반자다.... 1448. 100년만에 처음이라는 날씨가 농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든다. 4월하고도 하순인 요즘 날씨가 무슨 초겨울을 방불케하니 새싹이며 모종들이 냉해를 입는 건 당연지사고 과일나무의 꽃들도 피기도 전에 얼어버리는 묘한 꼬락서니를 눈 뜨고 바라만 봐야하는 심정 도시인들이 알랑가 모르겠다. 금새.. 카테고리 없음 2010.04.28
잘 먹고 잘 살자고 하는 짓인데.... 1442. 생명의 힘이란 이런 것이다. 자신의 꽃 조차도 내놓기가 부끄러워 잎사귀 뒤에다 초롱처럼 피우는 둥굴레 새싹이 저 무거운 흙을 밀어올려 그 틈새로 세상에 나온다. 날씨가 아무리 변덕스러워도 오는 봄을 막지는 못하고 세상이 험해도 살아있는 진실과 사랑을 외면하지 못하듯 이렇게 봄은 우리곁.. 카테고리 없음 2010.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