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안되면 쌈 배추나 하지 뭐 .... 2691. 동김치에 같이 넣을 배추 여섯포기를 잘랐드니 겨우 노란속이 좀 보이는 저 정도다. 온 동네 배추가 다 저모양이니 내 잘못만은 아닌것 같은데 그래도 우리 배추가 제일 알이 덜 벤걸 보면 딱히 하늘만 탓하기도 그렇다. 요즘 배추는 안 묶어줘도 스스로 결구가 잘 되는데 하도 답답한 마.. 카테고리 없음 2016.11.12
비 오는 산촌의 맛과 멋 .... 2475. 비오는 날 집에서 멸치젓국을 달인다는 건 도시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곳에선 당연한 일상중의 하나다. 매년 초봄 첫 멸치로 젓갈을 담궈두었다가 진국은 김장철에 양념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건더기를 가마솥에 넣고 푹 고아서 명주나 삼베같은 천으로 걸러 낸 맑은 국물만 .. 카테고리 없음 2015.12.10
선택이 아닌 필수니까 .... 2455. 가을인가?...하였드니 어느새 김장철이다. 배추 김치는 조금 더 있다가 담궈도 무방하지만 무우는 얼기전에 뽑아야 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동김치를 담궜다. 흰 무우와 자주무우를 따로 담구면 귀찮기도 하지만 자주색 동김치 국물의 매력을 잊지못해 반 반씩 같이 담구었다. 동지 팥죽 먹.. 카테고리 없음 2015.11.11
김장철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니.... 1707.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것도 중요하지만 흐르는 물에 깨끗히 헹구어 물 빼는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한 두포기도 아니고 2~3백포기를 쌓아서 물이 잘 빠지도록 수평을 맞추어야 하는데 아차! 잘못 쌓았다간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는 불상사 생기는데 저렇게 쌓는것도 기술(?)이 있어야.. 카테고리 없음 201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