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냥 넘어갔어면 좋겠다.... 2259. 메리 크리스마스~!!. 거실 난로에 불을피워 혼자보내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자축 해 보지만 썰렁한 분위기는 어쩔 수 없다. 애써 은하수 트리도 밝혀보고 난로위에 군밤도 올려 두었어도 텅 빈 가슴은 동짓달 초사흘이다. 동네에서 빌려 온 덫으로 길냥이 잡겠다고 설치는 했어나 요놈이 .. 카테고리 없음 2014.12.24
실내를 채워주는 따뜻함에 취해.... 2038. 거실 한 가운데 자리잡은 주물난로의 거룩한(?) 폼을 위해서 거금 76,000원이 날라갔다. 연통이며 받침대에 H자 굴뚝 재료만 사고 작업은 전부 내가해도 그렇다. 불도 잘 붙고 연기도 잘 빠지는 시운전 결과와 후끈후끈한 열기가 만족스러워 올 겨울나기는 "탱자탱자"다. 군 고구마에 군 밤 .. 카테고리 없음 2013.11.06
"너희들은 다 죽었써!".... 2033. 녹슨 늙은난로 하나가 여울이네 창고에서 우리 집으로 왔다. WD-40으로 깨끗히 목욕 시켰드니 귀한 골동품 난로로 다시 태어난다. 동장군(冬將軍)과 씨름 할 대표선수로 거실에 모실 취임식만 남았다. 군 밤, 군고구마... "너희들은 다 죽었써!" 카테고리 없음 2013.10.28
맛 보다는 마음으로 먹어야.... 1700. 주말에 1박 2일로 다녀 간 네 선녀들의 흔적이 화톳불에 구워먹든 군밤의 추억으로 남아 기약없는 또 하나의 그리움이 된다. "군밤이 왜 짜워요?" "ㅎㅎ 오래 보관하는 방법이라길래 소금물에 10시간 정도 담궈뒀다 건져서 그런가 봅니다." 김치 냉장고에 넣어 둔 밤이 썩지는 않는.. 카테고리 없음 201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