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의 주옥같은 마음들이.... 1692. 가을 책 한 권을 선물받았다. 시 전문 계간지 "시와 미학" 창간호다. 발행인인 정현옥님이 책과 함께 보내준 메모 한 장 국화베게 만드는 법 검색하다 나를 알았고 책을 좋아할 것 같아 보내셨단다. 30 여 시인들의 주옥같은 마음들이 시가되고 단풍이 되고 사랑이되어 한 권의 책으.. 카테고리 없음 2011.11.02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1469. 드디어 산촌에 모닥불이 피어 올랐다.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예약 1번 선녀가 세명의 수행선녀까지 데리고 멀고 먼 한양에서 나타나신 것이다.ㅎ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서만 보던 산촌과 나에대한 평가는 선녀들만이 내릴 고유권한이지만 공식 만찬에 등장한 "언양 불고기" 숯불구이와 "두견주" 그리.. 카테고리 없음 2010.11.13
인연이 닿는 어느 선녀라도.... 1543. 올해는 감국(甘菊)이 제법 눈에 많이띈다. 작년에는 보기조차 귀해서 국화벼게는 고사하고 차 도 못 만들었었는데 농장 울타리에까지 감국이 보이는 걸 보니 잘 하면 국화베게 하나정도는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국화차 만드는거야 한 두 포기면 가능하지만 베게를 만들려면 적어도 한 바지게 정도는 .. 카테고리 없음 2010.10.21
국화베게 만들기는 틀렸나.... 1288. 일본을 지나가는 태풍 탓으로 비는 안 오고 바람만 디립다 불어제껴 내 나이나 비슷해진 나뭇잎들이 우수수 떨어진다. 잘라내면 또 나오고를 수십번 반복하는 부추가 맛있게 생겨서 한 웅큼 잘라 놓으니 은근히 막걸리 생각이 난다. 부추전 해서 안주하면 기똥찬데.... 몸에도 좋다지만 겆절이에 나물.. 카테고리 없음 2009.10.07
국화베게에 뿅~ 갈지는 몰라도.... 1266. 가을이 눈에 보인다. 해마다 오는 가을이건만 유독 올해 가을이 더 외롭다고 느껴지는 건 듬성듬성 피어 난 구절초의 애잔함 때문인지 기나 긴 여름동안 선녀맞이를 한번도 못해서인지 알 수가 없다. 새 원두막도 지어 놓았는데.... 가을이 오면.... 김장배추, 무우 키우고 잡다한 채소들 수확해서 갈무.. 카테고리 없음 2009.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