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와 고사리찜 .... 아들이 사 온 ++2 짜리 한우 등심에 집사람이 "아시 정구지"로 첫 고사리 표고버섯. 참나물, 한재 미나리 들깨가루 넣고 만든 고사리 찜 .... 이런자리에 한잔 술이 빠지면 벼락맞을 터 "2013년산" 오가피 담금주로 목을 추기니 마음은 이미 주신(酒神)의 경지에 올랐다. 봄 치고는 싸늘한 기온.. 카테고리 없음 2020.03.29
안개 자욱한 봄 날 .... 비가 그치고 나니 자욱한 안개가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낸다. 현관에서 겨우 더덕 망이 보일 정도니 시계(視界)가 30 미터 정도밖에 안된다. 아마 떠나는 겨울이 아쉬움의 눈물을 보이기 싫었나 보다. 내일 주말이라고 손주들이 온다는데 느티나무에 매달린 빨간 그네.... 손님맞이에 벌써 .. 카테고리 없음 2020.03.27
산촌의 봄이 맛있게 피어난다.... 각종 요리에 향신료로 꼭 필요한 요놈 밭 이 구석 저구석에 흩어진체 나무 그늘에 가려 제대로 못 자라길래 비오는 날 잡아 전부 옮겼다. 그래봐야 전부 다섯포기 햇볕드는 밭 둑 한 곳에 다 모았는데 이제라도 제대로 관리 해야겠다. 보신탕에 필수 양념으로 알려지는 바람에 천대를 받.. 카테고리 없음 2018.05.03
맛있는 봄 비 .... 2777. 고사리. 부추. 머위. 원추리. 표고버섯에 조개살 까지 봄을 몽땅 다 넣은 고사리 찜이다 해마다 첫 고사리 수확하면 만들어 먹는 집사람과 나의 특별 메뉴다 재료 자체가 워낙 좋아서 맛이야 일러무삼 하리오마는 조개살을 빼고는 전부 내가 생산한 청정 먹거리라는 점이 더 뿌듯하게 한.. 카테고리 없음 2017.04.06
야생 돌미나리 .... 2317. 하얀 서리가 내려있는 연못가에서 파란 돌미나리를 캤다. 오늘 아침까지도 얼음이 얼고 서리가 하얗게 내리며 봄 마당에 남아있는 겨울 속에서도 언젠가 심어 둔 돌미나리는 잘도 커 나를 반긴다. 돌냉이 물김치 담굴 때, 민들레 잎 겉절이 할 때 생고사리 찜 할 때.... 그냥 생으로 먹어도.. 카테고리 없음 201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