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어나기 전 까지 .... 봄 맞이 나온건지 배고파 나온건지 벌떼가 벌떼처럼 붙어있다. 닭 사료통에.... 무거운 낱알은 못 먹고 맛있는 가루만 빨아 먹는통에 노란 강냉이 씨알만 남았다. 덩치 큰 닭들이 저 벌들을 다 쪼아 먹을 줄 알았는데 멀찍이서 구경만 하는게 신기하다. 배고픈 벌들에게 양보를 하는지 벌.. 카테고리 없음 2018.03.12
소 죽 끓일때 땔감으로 쓰고 그랬는데 .... 2857. 옛날(?)에는 저 강냉이 대는 물론이고 뿌리까지 탈~탈~! 털어서 소 죽 끓일때 땔감으로 쓰고 그랬는데.... 세월이 좋다보니 아무도 거들떠 안보니 김장무시 고랑 만드는데 저놈이 걸려 죽을 지경이다. 저걸 뽑는데 무려 20년은 되돌아가야 겨우 뽑힐까 말까다. 그래도 내가 누구냐? 천하에 ".. 카테고리 없음 2017.08.19
퇴적암 처럼 굳어질까 .... 2640. 아침 밥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면서 오래된 추억을 함께 먹는 가장 현대적인 식단이다. 잘 먹는다는 퇴색된 의미가 맛과 영양을 챙기는 유행에 밀려나듯 먹는게 바뀌면 생각도 바껴야 할텐데... 잘 먹고 축적된 영양이 퇴적암 처럼 굳어질까 두렵다. 아무 생각없이... 카테고리 없음 2016.08.15
동네 할매가 다리걸에 펴 놓은.... 1268. 동네 할매가 다리걸에 펴 놓은 난전이다.ㅎ 왼쪽부터 조선오이, 제피, 찰강냉이, 알밤..... 헉! 그런데 알밤이 벌써?... "아지매!.. 밤이 벌써 나오등교?"...하고 물으니 "두둑골 아저씨 아인교?... 아~레부터 줏어다 팔고있는데...삶은 거 이거 좀 무 보소!"하며 벌레 먹은 밤 삶은 것 한 웅큼 준다. "와~ 아저.. 카테고리 없음 2009.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