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함을 가진 기다림이.... 1515. 폭풍전야의 어둠이 안개처럼 밀려오는데 애처러운 가로등 불빛이 산촌을 지킨다. 아직은 바람보다는 비가 더 많이 내리고있지만 언제 닥칠지 모를 바람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농작물의 피해와 마무리중인 황토집의 안녕문제가 걸려있어 은근히 걱정스럽다. 그렇지만 다행스러운것도 있다. 심어 둔.. 카테고리 없음 2010.09.06
염라대왕 면회가기 딱 십상이고.... 1505. 농장 입구에서 새로짓는 황토집까지 가로등을 전부 새로 만들어 세웠다. 유난히 바람도 없이 더웠던 오늘이었지만 이왕 세울 꺼 부기는 많이 빠졌지만 발걸음을 덜 걸어도 되는 저 일을 선택한건데 계산착오였다. 땀으로 목욕을하는 날씨라 땡볕에서 그대로 작업하다가는 염라대왕 면회가기 딱 십상.. 카테고리 없음 2010.08.20
산촌일기 ..... 758. 오라는 눈은 안 오고 바람만 불어 텅 빈 밭의 고춧대가 외롭다. 산수 댐 만들려고 산에 오르려다 바람이 너무 귀찮아서 가로등 연결 작업을 했다. 우물가에는 원래 있던 곳이 너무 높아 조금 낮은 곳으로 위치 바꾸고 네 곳은 전부 청소를 해 가며 선을 새로 연결하느라고 한나절을 다 보내며 고생 고생.. 카테고리 없음 2007.12.07
산촌일기 ..... 756. 대문 입구에 서 있는 가로등이 선녀 기다림에 지쳤는지 목아지가 한쪽으로 빼다시 돌아갔다. 장미넝쿨 붙들어매둔 굵은 쇠사슬을 목에 걸고..... 6개나 되는 농장의 가로등이 한 여름을 지나고나니 별로 성한게 없어 전부 다시 손 보기로 하고 점검을 하다가 그동안 전봇대에서 여울이네 논 위로 지나.. 카테고리 없음 2007.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