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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하늘로 오는가 보다.
땅을 초록으로 물들이기 위해 하늘은 저토록 푸른 기운을
땅으로 내려보내고 있었던가? ....
푸르다 못해 시린 파란 하늘 속
하얀 새털구름은 꽃이 될까?
빨간 진달래, 노란 개나리, 울긋불긋 꽃동네 ....
얼음이 녹고 나니 이젠 땅이 녹는다.
발 걸음에 악착스레 붙어 떨어지지 않는 진흙덩이
미련에 매달리는 겨울의 질척거림이
언젠가 보낸 그 사람의 희미한 그리움처럼
봄은 하늘에서 내려오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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