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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
작은 아들이 주선한 온 가족의 강릉 여행
푸른 바다만큼이나 멋진 여행이었다.
우리 부부와 큰아들 내외, 손주 둘 아직 총각인
작은 아들 이렇게 일곱 식구가 제주도 대신 선택한 강릉
실내 풀장이 딸린 "펜트하우스" 펜션의 추억 ....
일곱 식구가 차량 두 대로 움직이긴 해도
정동진과 낙산사, 주문진 수산시장 등 깅릉 일대의
볼거리 먹거리 섭렵도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울산과 사천에서 차량으로 다섯 시간 이상 걸리는
강릉까지 직접 운전하는 게 조금 부담이긴 해도
제주에서의 렌터카 부담보단 오히려 홀가분했다.
봄도 이제 여행을 시작했는지 농장에 돌아오니
연못의 얼음도 다 녹아 물 만 가득하고
고로쇠 물도 정상적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봄은 이렇게 시작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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