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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과 심혈관, 간에도 좋다고 알려진 곰보배추
알고 보면 실제 "곰보배추"는 저렇게 곰보가 아닌데
명색이 김장 배추라는 놈이 저 모양 저 꼬라지다.
고랑 입구 쪽 배추가 멀쩡하길래 신경을 안 쓰다가
우연히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엉망진창이다.
요즘 벌레들은 영악하게도 머리를 쓸 줄 아나 보다.
귀농 초창기에는 친환경 농약이랍시고
막걸리에 식용유 흑설탕 등등으로 조제한 약(?)을 뿌렸지만
오히려 지금은 당당하게 농약(?)을 뿌린다.
배추 모종 심고 처음으로 ....
요즘 농약이 꼭 필요한 성분으로만 구성된 저농약에다
친환경도 염두에 둔 성분들이라 굳이 기피할 이유가 없기도 하고
꼭 필요할 때 한두 번 최소한으로 사용토록 권하고 싶다.
우리 가족이 먹을 김장 배추니까 ....
친환경이란 단어보다 더 절실한 게
우리 가족이 먹을 거라는 사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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