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밤꽃처럼 하얗게 핀 저것이 "헛개나무" 열매인데
20년도 훨~ 넘는 세월 동안 처음 있는 일이다.
농장 아래 밭에 50그루나 심었던 헛개나무지만
세월 따라 죽은 놈이 반도 넘은 것 같아
아예 신경도 안 쓰고 버려두다시피 한 나무들인데 ....
몇 년째 한두 나무에 열매가 달려도 너무 높아
수확은 아예 포기하고 필요한 건 집안에 있는 헛개나무
한 그루에서만 따 먹곤 했었는데 올해는 욕심이 난다.
몸에 좋다는 약성(藥性) 떠나서 올 같은 봄 가뭄에도
열매가 저렇게 많이 달렸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지만
내 평생(?) 저런 헛개나무 풍년은 처음 본다.
문제는 열매 수확을 어떻게 하느냐?인데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울 수도 없고 ....
'山村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높은 곳을 향하여 .... (0) | 2022.06.22 |
---|---|
처음 만나던 그 모습 처럼 .... (0) | 2022.06.21 |
이름이나 알아둘껄 .... (0) | 2022.06.20 |
한창 때 였으니까 .... (0) | 2022.06.17 |
두 번째 사랑을 .... (0) | 2022.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