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두 번째 사랑을 ....

혜 촌 2022. 6. 16. 21:10
728x90

목마른 가뭄이 요 며칠 단비로 충분했던지

"홍당무" 새싹들이 잘 올라왔다.

비록 두 번째 뿌린 씨앗이긴 하지만 ....

작년에는 홍당무 어린 새 순들을 안 솎아줘서

굵기도 작고 수확량도 형편없었지만

올해는 이제 새싹이 올라왔으니 제대로 한번 키워 보고 싶다.

밤낮의 기온차가 심하고 고냉지인 덕분에

제대로 자라만 주면 당도 하나는 끝내주게 좋으니

생으로 먹어도 좋고 즙으로는 더더욱 좋다.

당근이 눈에도 좋고 여러 군데 좋다 해도 심었지만

어차피 장에 나가 팔 것도 아닌 우리 먹을 거지만

수확량이라도 많아 지인들과 나눔 하면 더 좋으련만 ....

홍당무를 향한 두 번째 사랑을 시작한다.

 

 

 

'山村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름이나 알아둘껄 ....  (0) 2022.06.20
한창 때 였으니까 ....  (0) 2022.06.17
정치인을 닮아 가는지 ....  (0) 2022.06.14
똥개도 지 동네에선 ....  (0) 2022.06.13
맛보기 시작한다 ....  (0) 2022.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