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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에 모종 사다 심은 도라지가 가뭄에 거의 다 죽고
듬성듬성 남은 게 더러워서 그냥 버려둘까? 하다가
하늘 ㅇ구멍 찌르는 잡초가 미워 살~살~ 뽑았더니
뽑아낸 잡초가 옆 고랑에 가득한데 ....
"띠리리리링~ " 하고 울주군 친환경 농업정책과 전화다.
동네 이장이 밴드에 올린 "귀농 귀촌 동네 작가"라는
귀농한 선임자들의 경험담을 올려 줄 대상을 찾는다기에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 물었더니 답변이 온 거다.
기존의 내 "산촌일기"를 참고 하랬더니 모집 취지에
잘 맞는다며 서식에 맞춰 신청을 해달란다.
연락해 놓는다며 면사무소에 가서 17일까지 ....
신청해서 내 글이 채택이 되면 약간의 수고비도 준다니
잘하면 "누이 좋고 매부 좋고"다.
게다가 "동네 작가"라니 똥개도 지 동네에선 50점 따고
들어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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