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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염에 낮 시간 할 일이라곤
멍청하게 TV나 보는 것뿐이라서
산수(山水) 점검도 할 겸 산에 올랐다.
인간 세상이야 푹! 푹! 찌거나 말거나
해발 800의 산속에는 냉장고 안이다.
산 모기와 날파리들이 좀 덤벼서 그렇지만....
아침저녁으로 밖에 일을 못하는 기후지만
그 순간 만이라도 최선을 다해야
가을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절박한 마음
농부들의 땀으로 여름이 무너지고 있다.
요즘 같은 태양의 열기가 지속되면
가을배추나 무 생산에도 큰 차질이 우려된다.
모종을 심어놔도 다 말라죽기 십상이니까....
수해니 뭐니 농심(農心)은 타들어 가는데
"광복회장"인가 나발인가 하는 말 꼬락서니가
사람 열불 나게 만든다.
지는 "먹고살기 위해 이 정권 저 정권 왔다 갔다" 했다면서도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일제시대를 버텨내었던" 선열들은
청산(?) 해야 한다고?....
마! 지나간 세월은 그대로 놔두고
살아갈 시간이나 제대로 좀 하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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