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음양의 이치를 알기는....

혜 촌 2020. 8. 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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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날개쭉지로 만든 여덟 고랑

저곳엔 김장배추 240 포기 모종 심고

나머지 비닐 안 씌운 오른쪽 마지막 고랑

저곳엔 무를 심을 거다.

 

한정된 땅을 가꾸는 것도 내 마음이고

무엇을 심을 건지도 내 마음이다.

"마음의 자유 천지".... 농심(農心)이다.

 

8대 1....

배추 여덟 고랑에 무 한 고랑

이건 균형이 아니다 싶어 감자 캔 고랑과

초봄 상추 심었던 고랑까지 무 심기 위한 고랑으로

전부 "재 개발"해 두었다.

 

배추 모종 심을 고랑과 무 심을 고랑의

균형까지도 생각하는 게 농심인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지향하는 당신들

음양의 이치를 알기는 하는 건가?....

 

해가 뜨면 밝아졌다가 해가지면 어두워진다는

진리를....